학회모임
한국프랑스철학회원님께 안녕하셨습니까? 2022년 여름발표회에 초대합니다. 오늘날 우리 삶을 특징짓는 키워드가 <환경, 경제, 기술>입니다. 이 세 가지는 서로가 서로에게 의지하고 있으며 동시에 서로 반목합니다. 기술은 환경을 사용해 경제를 일굽니다. 동시에 환경은 기술을 통해 착취당하고 경제에 의해 가려져 완전히 보이지 않게 되기도 합니다. 그러면 환경의 역습이 시작되고 기술도 경제도 파국을 향한 도정에서 자신을 발견합니다. 그리고 <철학>이 이 세 개념의 선순환의 길을 찾습니다. 한국프랑스철학회의 <2022년 여름발표회>는 <환경, 경제, 기술>을 화두로 삼는 발표와 <신진학자발표>로 마련했습니다. 한국프랑스철학회는 늘 신진 연구자의 참신한 연구 성과를 존중하며 적극적으로 소개해왔습니다. 이번 발표회에선 파리-낭테르 대학에서 레비나스와 찰스 테일러에 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김헌중 선생님을 <신진학자발표>에 모십니다(논평: 김영걸 선생님). <경제, 타인, 제삼자>를 발표하는 김헌중 선생님은 레비나스의 <경제>에 대한 성찰을 진행한다는 점에서 여름발표회의 주제 <환경, 경제, 기술>의 한 측면을 풍부하게 할 것입니다. 아울러 레비나스 철학의 궁극적 지향점이 윤리보다 정의라는 것을 보일 예정입니다. 여름발표회 주제 <환경, 경제, 기술>에 대해선 최원, 이강원, 이지선 선생님의 흥미로운 발표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최원 선생님은 발표문 <생태주의와 알튀세르의 유령>(논평: 한상원 선생님)에서, 사이토 고헤이가 마르크스의 정치경제학 비판을 생태주의의 관점에서 조명한 것을 의미 있는 시도로서 부각합니다. 동시에 사이토 고헤이가 대립적 거리를 두었던 알튀세르가 생태주의를 사유함에 있어서 왜 여전히 필요한지 역시 논의합니다. 이강원 선생님은 발표문 <비베이루스 지 가스뜨루의 탈식민주의와 기술>(논평: 김태우 선생님)에서 근대적인 진보로부터 소외되었던 원주민들, 이른바 ‘전통적인 사람들이’ 과학의 속도를 줄이고, 기술과 신화를 연합하여 근대화의 대안이 되는 생태화로 나갈 수 있다는 것을 보입니다. 이지선 선생님은 발표문 <“또 다른 세계는 가능하다!”>(논평: 이문교 선생님)에서 이자벨 스텐게르스의 코스모폴리틱과 정치-경제-생태학의 문제를 다룹니다. 우리 시대를 비추는 의미 있는 성찰의 장으로 꾸며진 한국프랑스철학회의 여름발표회에 많은 관심과 성원 바랍니다. 한국프랑스철학회장 서동욱 드림 ====================== 2022년 여름 한국프랑스철학회 정기 학술대회 환경, 경제, 기술 시간: 2022년 8월 27일 토요일 오후 1:00~6:00 *이번 학술대회는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아래의 URL을 통해 줌 프로그램 설치 및 회의 참여가 가능합니다. 줌 프로그램이 이미 설치되어 있다면, 아래의 회의 ID를 입력하시면 됩니다. 회의 ID: 409 342 2212 암호: TgZSN4 ==일정== 개회사 1:00-1:10 서동욱(서강대/한국프랑스철학회 회장) 사회 장태순(덕성여대/한국프랑스철학회 부회장) 제1부 신진학자 발표회 제1발표 1:10-1:50 김헌중(서울과기대) <경제, 타인, 제삼자: 레비나스의 생을 중심으로> 1:50-2:05 논평: 김영걸(한국외대) 제2부 환경, 경제, 기술 제2발표 2:05-2:45 최원(단국대) <생태사회주의와 알튀세르의 유령: 사이토 고헤이를 중심으로> 2:45-3:00 논평: 한상원(충북대) 10분 휴식 제3발표 3:10-3:50 이강원(인천대) <비베이루스 지 까스뜨루의 탈식민주의와 기술-신화 연합: 종말에 관한 신화물리학적 예언을 중심으로> 3:50-4:05 논평: 김태우(경희대) 제4발표 4:05-4:45 이지선(숙명여대) <"또 다른 세계는 가능하다!": 이자벨 스텐게르스의 코스모폴리틱과 정치-경제-생태학> 4:45-5:00 논평: 이문교(단국대) 10분 휴식 5:10-6:00 종합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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