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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모임

제목

[한국현상학회] 현상학 학술 콜로키움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2.10.21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393
내용

2022-O-9


  회장 신충식 교수
17104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덕영대로 1732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Tel. 010-4413-4772

총무이사 성기현 교수
24252 강원도 춘천시 한림대학길1 한림대학교 인문대학
Tel. 010-3525-7710


한국현상학회 회원 선생님들께,


2021년 1월 취임 인사를 드린 게 엊그제 같은 데 이번 회장단 임기를 불과 두 달여 남겨두고 있습니다그동안 줌이라는 혁신적인 플랫폼이 있어 비대면이긴 하지만 우리 현상학회 학술행사를 그 어떤 공백 없이 정기적으로 가져올 수 있었습니다코로나 바이러스가 안정화되고 있는 이번 학기부터 모든 행사는 대면으로 전환하고자 합니다.


다가오는 10월 행사에서는 기술의 현상학에 바탕을 둔 비판적 담론(critical discourse)이 어떻게 가능한지를 타진하고자 합니다인류문명의 심각한 전환기를 맞고 있는 현재 시점에 현상학은 어떤 담론을 내놓을 수 있을지를 들여다보자는 취지입니다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최근의 기후위기와 관련해 인류는 집단행동이냐 집단자살이냐 갈림길에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인류의 절반이 홍수나 가뭄극단적인 폭풍산불의 위험지역에 살고 있다어느 나라도 예외가 없다그럼에도 우리는 화석연료 중독을 끊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구테흐스 총장의 위기의식에 깊이 공감하면서 우리 시대에 대한 현상학적 비판문법즉 비판적 존재론의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해서 세 분의 정예로운 현상학자를 모셨습니다.


첫 번째 발표는 튀빙겐대학에서 종교철학으로 박사학위를 마친 다음 오스트리아 빈대학에서 사랑의 형이상학을 주제로 하빌리타치온(교수자격논문)을 집필 중인 오흥명 선생님이 <기술가치그리고 포스트휴먼>이라는 제목으로 해주기로 했습니다오 선생님은 존재하는 것 전체로서의 자연이 획일화되고 있는 현재의 심각한 상황에서 기존의 인간중심주의적 휴머니즘은 인간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 포스트휴머니즘으로 이행해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현재 오 선생님은 하빌리타치온을 준비하며 경희대와 동국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고 우리 학회의 감사로도 활동 중입니다.


두 번째 발표는 학부 때 독일로 유학 가서 독일 뷔르츠부르크 대학에서 정상성의 규범성후설과 비트겐슈타인에서 규범성의 발생에 관하여(2019)라는 제목으로 박사학위를 한 김준석 선생님이 <놀이의 현상학오이겐 핑크의 놀이 존재론에 대한 고찰>을 중심으로 발표할 예정입니다목적 지향적인 (Arbeit)”과 반대되는 활동인 놀이(Spiel)”는 누구나 가상의 상황에서 맨 먼저 익히게 되는 삶의 원초적 현상입니다이에 대한 핑크의 존재론적 분석은 선배 현상학자 가다머의 철학적 해석학은 물론 프랑스 현상학계의 데리다코스타스 악셀로스(Kostas Axelos), 앙리 르페부르미국의 로날드 브루지나 등의 비판적 담론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국내에 최초로 소개되는 핑크의 놀이 현상학에 깊은 관심을 보여주시고 한국에서 철학적 연고가 없는 김 선생님이 우리 철학계에 연착륙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와주시길 바랍니다.


마지막 발표는 현재 경희대 문리대 학장으로 재직하며 현상학과 상호문화성 분야에 많은 업적을 내고 있는 박인철 선생님이 <후설 현상학의 시대비판과 자율성의 정신>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합니다이번 발표에서 박 선생님은 주로 후설 현상학과 초기 독일 낭만주의 분야에서 상상력을 기반으로 한 주체의 초월적 성향이 자율성의 정신을 구현하고이를 통해 인간성의 쇄신이 가능하다는 데 주목할 것 같습니다후설 현상학과 초기 독일낭만주의가 어떻게 만나게 되는지에 주목해주시기 바랍니다양 분야가 인간성 쇄신을 통해 시대의 한계를 비판적으로 극복하려 한다는 점에 공통점이 있다고 보는 입장이 형이상학에서 역사적 존재사유(the historical thinking of being)로 이행하고 있는 우리 시대에 어떤 함의가 있을지도 자못 궁금합니다.


이번 행사는 <한국현상학회-경희대학교 문과대학 공동 주최 현상학 학술 콜로키움>으로 진행할까 합니다이를 준비하며 박인철 학장님과 우리 성기현 총무이사님이 노고가 많으셨습니다문리대 1층에 있는 발표 공간도 아주 널찍해서 띄엄띄엄 앉을 수 있을 듯합니다발표자를 제외한 모든 분은 마스크를 착용한 채로 진행할 예정이니 오랜만에 갖는 대면 학술행사에 기꺼운 마음으로 참석해주시기 바랍니다.



알림

1. 이번 학회는 경희대학교 문과대학과 공동 주최 형식으로 개최됩니다. 해당 기관의 지원과 배려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 대면 학회 활성화를 위해 남은 두 번의 콜로키움에서는 5,000원 상당의 참가비를 학회에서 지원하고자 합니다. 많은 참여를 기대합니다.

3. 오랜만의 대면 학회입니다. 준비에 실수가 없도록 참여 인원을 미리 파악하고자 합니다. 10 12()까지 참여의사를 메일로 간략히 회신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4. 2022년 마지막 콜로키움 겸 총회가 12 17()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학회장을 선출하는 중요한 자리이니, 미리 일정을 비워두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일시: 2022년 10월 29() 14~18시 00

장소경희대학교(서울캠퍼스문과대학 소강당(101)



개회 14:00~14:10

사회자미정

개회사신충식(경희대)


1발표 14:10~14:45 (35)

발표자오흥명(동국대)

제목: <기술가치그리고 포스트휴먼>


질의응답 및 토론 14:45~15:10 (25)


2발표: 15:10~15:45 (35)

발표자김준석(성신여대)

제목: <놀이의 현상학오이겐 핑크의 놀이 존재론에 대한 고찰>


질의응답 및 토론 15:45~16:10 (25)


20분간 휴식


3발표: 16:30~17:05 (35)

발표자박인철(경희대)

제목: <후설 현상학의 시대비판과 자율성의 정신 상상력의 역할과 초기 독일 낭만주의와의 연관성을 중심으로>


질의응답 및 토론 17:05~17:30 (25)


종합토론 17:30~18:00 (30)


2022. 10. 9.

한국현상학회 회장


추신원활한 학회 운영을 위해 회비 납부를 요청드립니다납부 방법은 메일 하단에 기재되어 있습니다감사합니다.



◆ 학회지 논문 투고가 상시 투고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학회지 발행일은 3월 31/6월 30/9월 30/12월 31일입니다논문 투고는 다음 주소로 전자투고 시스템을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선생님들의 귀중한 원고를 기다립니다.

    - https://ksp.jams.or.kr/co/main/jmMain.kci

◆ 현상학회는 회원 여러분의 소중한 회비로 운영되고 있습니다학회 연회비는 전임 6만원비전임 3만원입니다납부를 위한 계좌번호는 다음과 같습니다.

카카오뱅크 7979-04-82996 예금주성기현

◆ 2022년 1월 1 이후 연회비를 납부해주신 분들은 다음과 같습니다(호칭 생략).

    - 이은정성기현김동규이경화윤동민조태구고문희이남인이영국이진오김영걸이은영최원한우섭조홍준오주리김태우한문희박신화신인섭김헌중박휘근오연재조관성공병혜강한윤진욱안세권신충식홍성하홍기숙김화자, 이정환, 이봉덕

    - 학회 운영에 기여해 주신 점 깊이 감사드립니다혹시 실수가 있다면 편하게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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