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MENU

학회모임

제목

[희망철학연구소] 연구 세미나 개최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4.07.31
첨부파일1
추천수
0
조회수
108
내용

희망철학연구소

 

우리는 무엇을 희망하는가?


난세(亂世)라는 말이 있습니다. 어지러운 세상이라는 뜻입니다. 차라리 오늘날의 대한민국을 난세라는 말로 간단하게 표현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냥 어지러운 거라면 정리하고 치우면 그뿐입니다. 조금 시간이 걸려도, 힘이 들어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열심히 치우다보면 결국 어지러운 세상은 정돈되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그렇지가 않습니다. 오늘날의 대한민국은 분명 나라 안팎이 다 어지러운데 어떤 면에서는 이상하게도 모든 것이 다 안정되어 있습니다. 정리하거나 치우고 싶어도 그럴 수 없습니다. 서서히 안정된 모습으로 침몰해가던 거함 ‘세월호’에서 그랬던 것처럼 마치 무엇인가 우리에게 “그냥 가만 있으라!”고 명령을 내리는 것만 같습니다. “가만 있으라! 괜시리 떠들고 움직여 봤자 혼란만 부추길 뿐이다. 가만 있으라! 가만 있으라!”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 선거를 잘 하고 정권이 바뀌기만 하면, 혹은 그 반대로 현재의 정권이 그대로 잘 유지되기만 하면, 모든 문제가 다 해결될까? 그럴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는가? 그럼 정권을 바꿀, 혹은 그 반대로 현재의 정권을 잘 유지할, 노력만 기울이면 됩니다. 유감스럽게도 문제는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국가정체성을 어떻게 이해하든 상관없이 한 가지 분명한 것은 현대 사회를 움직이는 권력이란 특정한 정파, 특정한 인물들로 한정될 수 없는 복잡·미묘한 개념이라는 사실입니다. 정당 권력은 권력의 표면적인 현상에 불과합니다. 우리에게 “가만 있으라!”고 명령을 내리는 권력은 정당 권력의 이면에 감추어져 있습니다. 그 권력을 바꾸지 않으면, 그 권력이 우리에게 함부로 “가만 있으라!” 명령을 내리지 못하게 만들지 않으면 우린 결코 세상을 바꿀 수 없습니다.

 

‘2014 대한민국, 희망의 조건 1 - 우리는 무엇을 바라야 하는가’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희망철학연구소가 기획한 철학 세미나입니다. 희망철학연구소의 연구원들은 <희망의 조건>에서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안고 있는 여러 문제들에 관해 다음과 같은 열 개의 주제들을 화두로 삼아 성찰해보고자 합니다:  

 

 

8월에는 ‘희망의 조건 1’에서는 종교, 건강, 기술, 공동체, 거주  

12월에는 ‘희망의 조건 2’에서는 윤리, 자유, 관계, 교육, 환경

 

 

권력은 여타의 사회현상으로부터 유리된 어떤 실체적 힘을 표현하는 말이 아닙니다. 그것은 도리어 우리가 우리 자신의 삶과 존재를 어떻게 이해하는지, 우리가 지향하는 사회가 어떤 성격의 것인지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해가는 비실체적 환영과도 같은 것이니다. <희망의 조건>에서 다루어질 열 개의 주제들은 이 비실체적 환영으로서의 권력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 핵심적인 의미를 지닙니다. 바로 이 열 개의 주제들에 대한 철학적 성찰이야말로 우리 자신의 삶과 존재, 그리고 우리가 지향할 사회의 성격을 규정할 열쇠가 될 것입니다.  

 

 

 

 

 

<희망의 조건>을 놓고 같이 고민해 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

♣ 일시 : 2014. 8. 7. 오전 10시

♣ 장소 : 철학아카데민 대회의실 (서울시 종로구 자하문로10길 14)

♣ 참가비 : 없음 

 

♣ 주제 : [우리는 무엇을 희망하는가? ] 

 발표자 :  

                                                                     사 회 : 박남희(연세대)

 

1. 거 주 - 살며 사랑하며 거주하며 ----------------한상연(가천대)

 

2. 공동체 - 세월호 이후시대의 국가 ---------------정대성(연세대)

 

3. 기 술 - 트랜스휴머니즘 시대의 기술과 인간 --------박일준(감신대)

 

4. 건 강 - 상처와 고통 그리고 회복의 이야기들--------이동용(건국대)

 

5. 종 교 - 절망의 사회에서 희망으로서의 종교 -------- 심상우(백석대)

 

0
0

게시물수정

게시물 수정을 위해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댓글삭제게시물삭제

게시물 삭제를 위해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