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서울대학교 철학과에서 아래와 같이 2024년 제 1회 모하 강연을 개최합니다.
<제1회 모하 강연>
“Illusions of Ill Will”
Mark Schroeder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강연자 소개
마크 슈로더 교수는 2004년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2006년부터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 철학과에서 교수로 재직해왔다. 윤리학과 인식론 분야에서 다수의 논문을 Philosophical Review, Mind, Nous, Ethics, Ph
강연 1.
일시: 2024년 10월 15일 (화) 오후 4시 - 6시
장소: 서울대학교 인문대 신양학술관 302호
제목: Signal and Noise
강연 2.
일시: 2024년 10월 17일 (목) 오후 4시 - 6시
장소: 서울대학교 인문대 신양학술관 302호
제목: Finding Persons
주최: 서울대학교 철학과 | 철학사상연구소
강연과 관련된 문의사항은 이우람 교수(lwr0109@snu.ac.kr)에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서울대학교 철학과에서는 올해부터 모하 학술기금 지원을 통해 “모하 강연”을 격년으로 개최하고자 합니다. 모하 학술기금은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셨고 2015년 12월 작고하시기 전까지 한국철학계에 물심양면으로 커다란 도움을 주신 모하(慕何) 이헌조 전 LG전자 회장님께서 서울대학교 철학과에 출연하신 기부금으로 마련되었으며, 분석철학 분야의 발전과 세계적 학자의 양성을 위한 학술 활동을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모하 강연은 분석철학의 각 분야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연구를 진행해 온 중진 학자들을 초청하여, 현대 분석철학의 첨단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연구 내용을 살펴보고 철학적 토론의 장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오는 10월에 개최될 제 1회 모하 강연에서는 미국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 교수(Professor of Philosophy,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인 마크 슈로더(Mark Schroeder) 교수를 초청하여, “Illusions of Ill Will” 이라는 제목으로 두 차례의 강연을 진행합니다. 슈로더 교수는 행위 이유와 합리성의 본성, 메타윤리학에서의 비인지주의(noncognitivism)에 대해 다수의 주목할 만한 논문과 저서를 출간해 왔으며, 인식론에서는 지각 경험(perceptual experience)이 세계에 대한 증거를 제공하는 방식, 인식적 합리성과 실천적 합리성의 관계, 믿음의 본성 등에 대해 독창적이고 영향력 있는 연구를 진행해 왔습니다.
이번 강연에서 슈로더 교수는 믿음, 이유, 도덕에 대한 그간의 연구를 바탕으로 개인(person) 과 개인 간 갈등(interpersonal conflict)의 본성에 대해 논의하고자 합니다. 첫 번째 강연인 “신호와 소음”(Signal and Noise)에서는 누군가에게 귀속가능한(attributable) 행위와 그렇지 않은 행위의 구별을 우리가 어떻게 잘못 적용하게 될 수 있는지를 논의하고, 두 번째 강연인 “개인을 찾기”(Finding Persons)에서는 귀속가능성에 대해서 우리가 착각을 하게 되는 방식이 행위의 귀속가능성 및 개인의 본성에 대해 시사할 수 있는 바를 밝히려 합니다.
이헌조 전 LG전자 회장님의 깊은 뜻을 기리며 국내 분석철학 분야를 한 걸음 더 진전시키는 뜻깊은 자리가 될 이번 제 1회 모하 강연에 함께하시어 자리를 빛내 주시길 삼가 청합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9월
정원재 (서울대학교 철학과 학과장) · 김기현 (모하기금 운영위원장)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