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4. 10. 오후 2:52 (7일 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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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의 글
한국프랑스철학회 회원 여러분께,
완연한 봄기운이 찾아온 이 계절에 선생님의 건강과 학문적 건승을 기원합니다.
한국프랑스철학회는 매년 봄, 신진 연구자들의 성과를 소개하고 새로운 사유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학술대회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2026년 춘계 학술대회 역시 이러한 취지 아래 마련되었으며, 프랑스 철학의 다양한 흐름 속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연구들을 함께 나누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세 분의 발표자가 각기 메를로-퐁티, 푸코, 앙리의 사유를 중심으로 발표를 진행합니다.
추은혜 선생님은 메를로-퐁티 철학을 중심으로 관계적 존재론을 연구해 온 연구자로서, 현상학과 정신분석을 가로지르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번 발표에서는 타인을 향한 근원적 지향성으로서의 섹슈얼리티를 주제로, ‘타인에/로의 존재(être à autrui)’ 개념을 통해 향함과 속함의 동시적 구조를 탐구합니다.
조난주 선생님은 푸코 철학을 바탕으로 권력, 저항, 연대의 문제를 정치철학적으로 탐구해 온 연구자로서, 최근에는 푸코 전기 번역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발표에서는 미셸 푸코의 ‘비판’ 개념을 계보학적으로 재구성하며, 새로운 저항 가능성을 모색하는 이론적 시론을 제시합니다.
백규원 선생님은 앙리 철학을 중심으로 연구를 수행해 온 연구자로서, 현상학적·신학적 문제를 탐구하고 있습니다. 이번 발표에서는 후기 미셸 앙리의 사유를 바탕으로 인간의 삶과 구원의 문제를 성찰합니다.
아울러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한국프랑스철학회 창립 2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기조강연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프랑스철학회는 2005년에 창립되어 지난해 20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인간의 삶에 비유하자면 성년기에 접어든 셈입니다. 이번 기조강연에서는 학회 회장을 역임하셨으며 한국 프랑스 철학의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해오신 김상환 교수님께서 「한국철학, 어디서 시작해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프랑스철학 연구의 성과를 바탕으로 한국 철학의 정립과 향후 방향에 대한 깊이 있는 제언을 해주실 예정입니다.
신진 연구자들의 새로운 출발과 성년을 맞이한 한국프랑스철학회의 또 다른 출발을 함께 기념하는 뜻깊은 자리에, 회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풍성한 학술적 교류와 성찰이 이루어지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한국프랑스철학회 회장 장태순 드림
* 학술대회 참석을 희망하시는 선생님께서는 상단 포스터의 QR code
혹은 이 링크(https://forms.gle/
참가 신청은 선착순으로 마감됩니다.


